LG홈쇼핑이 베이징에서 충칭(重慶)으로 장소를 바꿔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홈쇼핑은 최근 중국 충칭TV와 장기송출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4월께 홈쇼핑 방송을 시작하기로 했다. LG홈쇼핑은 충칭TV의 9개 채널 중 2개를 임대,충칭지역에 하루 4시간씩 총 8시간의 홈쇼핑 방송을 송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지법인 '충칭LG구물(購物)유한공사'를 설립키로 하고 법인설립을 위한 인허가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LG홈쇼핑은 향후 3년간 현지법인에 1천만달러를 출자,지분 1백%를 소유할 계획이다. 현지법인의 대표이사는 임동성 LG홈쇼핑 해외사업팀장이 내정됐다. 충칭시는 베이징 상하이 톈진과 함께 중국 4대 직할시의 하나로 인구 3천2백만명의 공업도시다. LG홈쇼핑은 현재 개설된 상하이사무소와 LG현지법인등을 통해 조달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