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기업지배구조 개선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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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의 기업지배구조 개선이 꾸준히 진척되고 있지만,
아직도 선진국에 비해선 많이 부족해 갈 길이 먼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김양섭 기자의 보돕니다.
우리나라의 기업 지배구조가 꾸준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직도 그 수준은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 지원센터가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 일반투자자 등 400명을 대상을 조사한 결과 72%가 외환위기 이후 기업지배구조가 꾸준히 개선됐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10명 가운데 8명은 아직도 선진국에 비해 기업지배구조의 질적 수준이 미흡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배구조 개선된 부분)
기업지배구조가 가장 많이 개선된 부분은 '회계처리의 투명성'으로 꼽혔지만 전체 응답자의 42%가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회계와 경영 부분이 불투명하다고 답해 앞으로도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가장 효과적 개선 방안)
기업지배구조개선에 가장 효과적인 방안으로는 회계감사와 공시기준의 강화를 꼽았습니다.
또 감사활동을 위해서는 감사인의 독립성 확보가 가장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부 감사의 경우 경영자가 내부감사인을 추천하거나 선임하고 있고 외부 감사의 경우 외부감사인이 기업에 종속되는 경우가 많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주주권 보호 미흡 원인)
주주의 권리보호가 미흡한 이유로는 34%가 대주주의 이기주의 때문이라고 답했고 주주의견이 회사 경영에 반영되지 않는 이유는 주총이 대주주나 경영진에 의해 형식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지적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업지배구조의 핵심인 대주주의 과도한 영향력 행사에 대응하기 위해 기관투자가들의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와 소액주주의 권리강화를 위한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양섭입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