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고객의 자산관리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투자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노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후준비가 개인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한 만큼 노후준비에 대한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부자아빠 골드플랜'이 대표적이다. 고객의 투자성향과 은퇴시기에 맞는 최적의 자산배분을 도와주는 노후설계자산관리서비스다. 한투증권은 전 영업직원을 자산관리 전문가로 내세워 고객과 1 대 1 교육을 벌이고 있다. 고객별 나이와 가족,재산정도 등에 맞춰 미래에 대비해 스스로 자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도록 투자지침을 제공하는 셈이다. 가령 30대 고객의 경우 장기투자가 가능하므로 소득의 70% 이상은 다소 공격적인 투자상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도록 조언해주고,40대는 소득증가율이 지출증가율보다 큰 시기인 만큼 소득증가분의 30% 이상을 노후대비 자금으로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박미경 한투증권 고객자산관리부장은 "30∼40대 연령층이 사회의 주축을 형성하는 만큼 이들이 건전한 투자마인드를 갖도록 도와줘야 가정에서나 직장에서 젊은층에게 모범을 보일 수 있다는 차원에서 시너지 중심의 투자자 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투증권은 이밖에 전국 지점별로 전문가들을 내세운 일상적인 투자자 교육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2월14일부터 3월11일까지 전국 지점별로 2005년 주식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에 대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투증권 리서치센터 종합자산전략팀 전문가 5명이 강사로 나선다. 한투증권은 특히 올해 지점 설명회에서 다양한 테마 강연을 추가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작년 말 한국경제신문과 공동 진행한 '지혜와 철학이 있는 우리들의 노후 이야기' 테마 강연회가 투자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데 착안한 것이다. 지점 설명회도 노후설계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계획이다. 온라인 주식거래가 늘어남에 따라 HTS 교육도 진행 중이다. '맨투맨 HTS 원격교육'이 그 것.HTS에 고객이 교육을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해 입력만 하면 전문가가 해당 시간에 직접 전화해 HTS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화면의 사용방법과 증권투자에 필요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