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꿈나무인 어린이에게 중점을 둔 교육프로그램.' 대한투자증권은 증권업과 함께 투신업(펀드판매업)에 강점을 가진 전환증권사다. 이 같은 특성을 살려 일반적인 주식투자 설명회보다는 종합자산관리 차원의 투자자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매년 2회 정기적으로 운용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매년 2월과 7월 방학기간을 이용해 열리는 '엄마와 함께 배우는 어린이 경제교실'이 대표적이다.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경제습관과 상식을 심어주겠다는 게 기획의도다. 초등학교 4∼6학년 학생과 어머니 7백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유명 경제전문가가 나와 어린이들에게 경제 및 투자자 강연을 하는 한편,마술공연 만화영화상영 등도 병행해 재미를 배가시켰다. 경제교육만 하다보면 자칫 어린이들이 싫증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게임을 통해 용돈을 잘 쓰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알도록해주는 '캐시플로(Cash-Flow)게임기' 등을 제공한다. 올해도 오는 25일 같은 행사가 예정돼 있다. 이 회사의 주식·채권 펀드매니저들이 참가하는 '전국투어 투자설명회'도 대투증권이 매년 두차례씩 진행하는 정기적 투자자교육 프로그램이다. 매년 2월과 9월 이 회사의 펀드매니저들은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대구 등 전국 주요 지점을 돌며 주식과 채권시장의 시황을 설명하고 유망한 투자전략을 제시한다. 분기마다 한번씩 실시되는 '재테크&웰빙' 설명회도 인기가 높다. 서울·경기지역 지점에서 추천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주식 부동산 등의 재테크 강연을 한 뒤 이에 기반한 유망 간접투자상품(펀드) 추천을 한다. 이 행사는 특히 외부 강사를 초청해 건강 및 식생활 등 최근 화두로 부상 중인 웰빙 관련 강연을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투증권은 작년 4월부터는 매달 개인 직접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전투자아카데미'를 개설했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외부 증권전문가와 대한투자증권 경제연구소 애널리스트들이 참가자들에게 주식투자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