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투자자 교육에 관한한 업계 선두주자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지난 98년 업계 처음으로 HTS(홈트레이딩시스템) 전용 교육 프로그램인 'BESTez 투자교실'을 개설했다. 그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용,교육 노하우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2002년에는 젊은 투자자들의 올바른 투자 문화 정착을 위해 '대학투자스쿨 세미나'를 시작했고,2003년부터 1천만원 이상 증권계좌를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증권 아카데미'를 열고 증권의 기초에서부터 실전 매매까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강단 교육'에만 머물지 않고 대우증권은 고객에게 자신의 능력을 검증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모의투자대회는 지난해까지 6회,실전투자대회도 모두 4차례 실시됐다. 'BESTez 투자교실'은 매월 1회,초급과 중급반으로 나뉘어 4∼6일에 걸쳐 대우증권 과천 IT센터에서 진행된다. 대우증권 HTS인 'Qway'의 활용법을 비롯해 차트를 이용한 매매 기법과 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해 투자 종목을 선정하는 방법등을 이 강좌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정원은 30명이다. '증권 아카데미'는 서울 목동과 잠실,영동지점에서 항시 열린다. 외부 강사 및 영업 우수 직원을 초빙해 고객들에게 증권의 기초를 다지는 것은 물론 실제로 매매를 연습하는 기회를 갖도록 해준다. 매월 1주간 하루 4∼6시간 운영된다. 참가 비용은 무료지만 대우증권 계좌에 1천만원 이상을 넣은 고객으로 대상이 제한돼 있다. 참가 신청은 'BESTez 투자교실'의 경우와 동일하다. 정원은 20명 내외다. 특히 대우증권이 주력으로 삼고 있는 투자자 교육 프로그램은 '대학투자스쿨 세미나'다. 지난 2002년 서울대에서 5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첫 테이프를 끊은 이래 매년 2회에 걸쳐 '젊은 피'들의 교육에 힘쓰고 있다. 작년 11월 서강대에서 5회에 걸쳐 이뤄졌던 행사에는 4백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애널리스트와 투자분석가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와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준 게 호응을 얻어 매번 강의장에 빈 자리가 없었을 정도다. 김효상 대우증권 PR팀장은 "지방 학생들까지 상경해 강의를 들었다"며 "투자기법에 대한 문의에서부터 '증권맨'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이밖에 대우증권은 지난해 60여회에 걸쳐 지점 투자 설명회를 개최,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예를 들어 주안지점에서는 지난해부터 매주 '수요 투자설명회'를 열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이 활황 조짐이 보이자 평소 40∼50명 수준이었던 방문 고객수가 1월에는 70여명 수준까지 늘어났다는 게 주안지점장의 전언이다. 평소 발품을 팔기 어려운 투자자라면 대우증권 홈페이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동영상 강의도 들어볼 만하다. 대우증권 홈페이지(www.bestez.com)나 고객지원센터(1588-3322)에서 신청을 받는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