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생선으로 만든 와인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화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일 "프랑스인은 포도,러시아인은 숙성된 감자,멕시코인은 선인장,한국인은 인삼으로 술을 만들지만 중국인은 생선으로 와인을 만들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인 기업가 쑨커만은 최근 랴오닝성 다롄에 '송 해양 바이오 양조장'을 설립,본격적인 와인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20년 이상 양식업에 종사한 경험을 살려 맛 좋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생선 와인'을 만들 계획이다. 쑨커만은 "수천년 전부터 내려오는 중국의 양조 기술을 이용하면 생선을 숙성시켜 와인을 생산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며 "생선 와인이 건강에 좋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벌써부터 중국 내 다른 지역들은 물론 일본 러시아 등 외국으로부터도 주문이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신화통신은 영양학자들의 말을 인용해 "생선 와인은 저칼로리라는 특성 때문에 일반적인 와인이나 고급 위스키보다 훨씬 몸에 좋다"고 전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