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


오랫만에 가족과 친척들을 만날 생각에 기쁨이 앞서지만 해마다 치르는 귀성전쟁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한 숨만 나온다.


그러나 휴대폰을 잘 이용하면 만사 OK다.


빠른 길도 찾고 지겨움도 달랠 수 있는 재밌는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이동통신 3사는 휴대폰을 이용한 내비게이션서비스를 제공한다.


휴대폰만으로 빠르고 안전한 길을 찾도록 해주는 교통정보는 물론 주변지역정보,주유소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오는 2월13일까지 한시적으로 '나!가고있어요,너!어디쯤오니'서비스를 제공한다.


고향길에 가족 친지에게 어디쯤 있는지 일정시간 주기적으로 알려주거나,가족 친지가 어디쯤 오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KTF는 목적지 전화번호만 알면 단번에 최적 경로를 찾아주는 '목적지 전화번호 검색'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114 안내에 등록된 전화번호 약 1천2백만건을 활용해 휴대폰 화면으로 상세한 지도와 함께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다.


LG텔레콤은 과속위험구간,사고다발지역,안개지역,미끄럼 지역 등 전국 도로상의 각종 위험정보를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음성과 휴대폰 화면을 통해서 미리 안내해주는 안심운전 알리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운전자는 잘 모르는 길을 가더라도 안전하게 운전을 할 수 있다.


평소 고마운 분들에게 상품권은 물론 복권도 선물로 드릴 수 있다.


KTF는 유무선 인터넷으로 K머스 상품권을 구입한 뒤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로 상품권을 보낼 수 있다.


각종 캐릭터,벨소리,축하메시지도 함께 전송할 수 있다.


LG텔레콤은 카드연하장과 모바일 즉석복권을 휴대폰으로 동시에 선물하는 '모바일 복권 연하장'서비스를 시작했다.


카드연하장과 함께 모바일 즉석복권 최대 3장(5백원)을 보낼 수 있다.


받은 사람은 바로 연하장 메시지와 복권을 즉석에서 긁어 담청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즉석복권 당첨금액은 1등의 경우 1천만원이다.


고속버스표도 휴대폰으로 예매할 수 있다.


LG텔레콤 고객은 고속버스 예약서비스에서 출발일과 노선을 입력하면 노선별 운행스케줄,요금,예약상황,잔여좌석 등을 언제,어디서나 바로 조회할 수 있다.


또 출발지와 도착지,출발일자,출발시간,등급 등을 차례로 입력하면 승차권 예약을 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를 이용해 즉석에서 승차권을 구매할 수도 있다.


한편 이동통신사들은 설연휴 기간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SK텔레콤은 궁내동 동서울 서서울 톨게이트 및 서울역 강남고속터미널에서 귀성객들의 지루함을 덜어주는 잡지 껌 등 판촉품을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또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는 단말기 수리,무료충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F는 오는 13일까지 '쭉쭉 빵빵 굿타임 교통정보 경품대잔치' 행사를 한다.


교통정보를 문자메시지로 받는 '나만의 교통정보'서비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휴대폰,K웨이즈 내비게이션키트,카오디오,디지털복합기 등을 제공한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