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유통업체들이 오픈마켓을 잇따라 오픈하면서 인터넷 창업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인터넷 창업은 상품구입비를 제외하고 점포임대비 인테리어비 등 고정비가 전혀 들지 않아 창업 문턱을 결정적으로 낮추고 있다. 인터파크는 지난해 10월말께 오픈마켓인 '미니샵'을 열었다. 디앤샵 LG이숍도 기존 종합쇼핑몰에 오픈마켓 서비스를 잇따라 보강하고 있다. 따라서 오픈마켓을 사업모델로 하는 옥션과 G마켓을 포함하면 인터넷 창업기회가 그만큼 확대된 셈이다. 오픈마켓은 사업규모에 상관없이 유동고객이 많은 대형 인터넷 몰에 자신의 매장을 개점,상품을 팔 수 있는게 장점이다. 온라인 상인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각 쇼핑몰의 수수료체계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옥션의 경우 회원이 1천만명에 달해 제품 노출이 쉬운 반면 등록·판매수수료 외에 매장운영비도 내야 한다. 인터파크는 오픈마켓 활성화 차원에서 3개월간 등록비를 면제해 준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