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점 사업 '인기몰이' .. 한 점포서 두 아이템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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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점포에서 두 가지 아이템을 취급하는 복합점 사업이 불황을 뚫는 무기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점포 바깥에 매장을 설치하는 이른바 '숍아웃숍' 형태도 나타나 소자본 창업이 바야흐로 전성기를 맞고 있는 분위기다.
돼지고기전문점 계경목장을 운영하는 NH프랜차이즈(대표 최용익)는 최근 유기농 전문점인 신시와 제휴,계경목장 점포 안에 '숍인숍' 형태로 매장을 설치해 8백여 가지의 유기농 제품을 팔기로 했다.
이들 두 회사는 앞으로 새로 오픈하는 50평 이상의 계경목장 가맹점에 신시 매장을 내기로 했다.
조만간 오픈할 예정인 경기도 안양 롯데마트 2층의 계경목장은 실평수만 6백평 이상이어서 브랜드 홍보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리스타(www.barista7.com)는 숍인숍 형태의 매장으로 틈새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매장을 본사에서 직접 개발해준다는 게 특징이다.
거리점포뿐 아니라 가맹점주가 접근하기 어려운 백화점 할인점 찜질방 등 수수료 매장의 입점을 본사에서 주선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베리스타 가맹점은 4∼5평으로 소형이다.
현재 전국에 57개점이 운영되고 있다.
취급메뉴는 생과일 아이스크림,커피,주스,샌드위치 등이다.
베리스타는 최근 서울 충무로에 숍아웃숍이라는 새로운 출점방식을 선보였다.
건물의 사유지에 임대차 계약을 맺고 점포앞 자투리 공간에 간단한 매대만 갖춰 영업하는 방식이다.
공유지에서 영업하면 불법 노점상이지만 사유지의 경우 불법이 아니라는 데 착안했다.
창업비용은 1천5백만∼2천만원.핫바 주스 커피 샌드위치 등 간단한 분식메뉴를 취급한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