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어 다시 듣는 이야기=어른이 되는 길목에 선 젊은이들에게 인생문제에 대한 답을 담아 들려주는 이야기들.정신과 전문의인 저자가 대학졸업을 앞둔 데미안을 상담하면서 한편씩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좌절감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되찾으며 자기의 모습을 되찾도록 할 수 있도록 한다.
(호르헤 부카이 지음,권미선 옮김,명진출판,9천5백원)
지난 1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마포구 대흥동의 한 카페. 카페 영업시간이 끝났지만, 노트북, 태블릿PC 등을 들고 온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인다. 모인 사람은 총 8명. 각자 간단한 자기소개와 오늘 할 일 목표를 소개한 뒤, 바로 업무에 몰입한다. 모르는 사람끼리 모여 각자 밀린 업무를 처리하는 '어드민 나이트(Admin Night·행정 업무의 밤)' 모임이다.밤에 술자리 대신 각자 할 일을 하는 모임, 어드민 나이트를 선택하는 2030이 늘어나고 있다. 미라클 모닝 등 주로 아침에 이뤄졌던 '갓생' 문화가 밤까지 이어지는 것이다. 특히 2030은 효율성과 성취감을 얻기 위해 혼자보다 다수, 깊은 관계보다 가벼운 관계를 찾는 '느슨한 모임'을 찾았다. 전문가는 고맥락 커뮤니케이션이 요구되는 한국 집단 중심 문화화 MZ세대를 필두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카페서 혼자면 다 못 끝내요"…서로 '느슨한 감시자'되는 2030이날 어드민 나이트에 모인 이들은 직업도, 나이도 다양했다. 2000년생부터 1992년생, 올해 직장에 들어간 사회초년생, 자영업자, 콘텐츠 기획자, 퇴사자도 있었다. 공통점은 2시간 30분 동안 할 일을 끝내기 위해 모였다는 점이다. 이날 마무리하지 못한 직장 업무, 날아간 데이터 복구, 사업 계획, 시 쓰기 등 계획도 다양했다.이들이 카페가 아닌 어드민 나이트를 찾은 이유는 효율성이 컸다. 혼자 카페나 도서관에 가서는 계획만큼 목표치를 달성하기 어려우나 모임에서는 서로 '느슨한 감시자'가 돼, 딴짓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날 사업 방향 계획, 루틴 정하기 등을 목표로 어드민 나이트에 참여한 류채은(33) 씨는 "목표한 것보다
"카드홀더에 새겨진 성덕대왕신종 문양이 너무 아름다워서 구매했어요. 저렴하지 않은 가격이지만,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24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상품관 앞에서 만난 크리스티나(33·미국) 씨는 이같이 말하며 성덕대왕신종 문양이 그려진 '뮷즈'(뮤지엄 굿즈)를 가리켰다. 그는 "해외여행을 다닐 때 그 나라의 가장 유명한 박물관은 꼭 가보는 편인데, 방탄소년단(BTS)과 같은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이 박물관과 협업한 제품은 처음 봤다. 너무 좋은 기획"이라고 찬사를 보냈다.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하이브가 협업해 제작한 'BTS 뮷즈'가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국립중앙박물관은 평일 낮임에도 지난 20일부터 판매된 해당 상품을 구매하려는 외국인 방문객들로 붐볐다. BTS 신곡에 삽입된 성덕대왕신종의 종소리를 시각화한 전시도 외국인들의 관심을 끌며 새로운 관람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BTS 뮷즈 사고, 신곡 속 종소리 듣고언니와 함께 한국에 여행을 온 미셸(37·필리핀) 씨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특별한 BTS 굿즈를 판매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이번이 3번째 한국 여행이다. 언니는 심지어 5번째 한국 여행인데, 우리는 한 번도 국립중앙박물관에 온 적이 없다. 서울에서 갈 곳이 워낙 많다 보니 이곳에 꼭 와야 한다는 생각을 못 했다"고 했다.그는 "BTS 굿즈를 사러 온 건데, 국립중앙박물관에는 기대 이상으로 볼거리가 많았다"며 "무료입장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입장료로 만원을 내라고 해도 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BTS 뮷즈를 계기로 국립중앙박물관에 방
그룹 블랙핑크 제니(JENNIE)가 페스티벌 퀸의 명성을 입증했다.제니는 지난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샤넬 신상 가방을 비롯해 샤넬룩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그는 글로벌 스트리트 패션과 컬처를 아우르는 페스티벌인 '컴플렉스콘 홍콩'(ComplexCon Hong Kong)에 헤드라이너로 출격,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현장을 뜨겁게 달구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특히, 이번 공연은 제니의 헤드라이너 출연 소식만으로 개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고, 제니가 출연한 회차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 같은 기대 속에 무대에 오른 제니는 등장부터 열렬한 환호를 끌어냈고,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관객을 단숨에 사로잡았다.이날 'Mantra'로 공연의 포문을 연 제니는 'Love Hangover', 'with the IE (way up)', 'start a war', 'Seoul City', 'ExtraL', 'Handlebars', 'Dracula (JENNIE Remix)', 'Damn right', 'like JENNIE'까지 총 10곡을 쉼 없이 이어가며 공연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이번 페스티벌에서 최초 공개된 'Dracula (JENNIE Remix)' 무대는 리드미컬한 사운드와 제니만의 퍼포먼스가 완벽하게 어우러져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관객은 공연 내내 함성과 떼창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제니의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했다. 이날 제니는 속옷을 연상시키는 가죽 소재의 핫팬츠에 크롭 티셔츠로 더욱 탄탄해진 몸매를 과시했다.제니가 출국 당시 착용한 샤넬룩은 2026년 봄, 여름 컬렉션에 등장한 하운드투스 패턴의 쇼트 재킷과 슈트 팬츠다. 이를 통해 정갈하고 클래식하면서도 다소 위엄 넘치는 자태를 뽐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