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단식의 간판' 전재연(세계랭킹8위.한체대)이 2005대교눈높이 코리아오픈국제배드민턴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다. 전재연은 28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여자단식 8강전에서 중국의 복병 왕롱을 40분만에 2-0(11-6 13-12)으로 제압했다. 1세트를 11-6으로 가볍게 따낸 전재연은 2세트에서도 8-2로 앞서 낙승을 거두는 듯 했다. 그러나 왕롱의 거센 추격에 8-10으로 어이없는 역전을 허용했던 전재연은 특유의 좌우 스매싱을 앞세워 세팅을 만든 뒤 13-12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벌어진 혼합복식 8강전에서는 대표팀 선배인 이재진(원광대)-이효정(삼성전기)조가 고교생인 이용대(화순실고)-하정은(성일여고)조를 2-0(15-3 15-2)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인천=연합뉴스) 천병혁기자=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