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부진 지속과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여건 악화로 중소제조업체들의 제품생산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기협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천5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생산설비 평균 가동률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중소제조업체의 평균 가동률은 68.5%로 99년 71.2%이후 6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으며 지난 2002년 73.2%를 기록한 이후 계속해서 하락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내수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 여건이 악화되면서 지난해 12월중 생산설비 평균 가동률은 전월 68.7%와 전년동월 69.8%보다 각각 0.2%P와 1.3%P 하락해 2003년 2월 이후 23개월 연속 60%대의 낮은 가동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가죽과 가방.신발 등 7개 업종을 제외한 13개 업종의 하락률이 눈에 띄었고 규모별로는 소기업과 경공업의 평균가동률이 26개월 연속 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