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하나증권 김태경 연구원은 동국제강에 대해 작년 실적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으나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조선업체 적자를 고려할 때 후판가격 추가 인상을 기대하기 어려우나 업황 호조로 후판수요가 지속돼 현재 가격은 유지 가능하다고 진단.
목표주가를 2만600원으로 소폭 올리나 상승 여력이 적어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로 낮추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운영자금 99억9999만원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개인투자자인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주발행가액은 주당 8470원으로 기준주가(1만2091원)에서 30% 할인율이 적용됐다. 형 대표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처남으로, 알테오젠에 대규모 투자를 한 '슈퍼개미'로 유명한 인물이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1430원대에 마감했다. 미국 금리 인하 전망으로 하락하던 환율이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담화 이후 반등했다. 중국 위안화 약세도 영향을 줬다.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 기준)은 전날보다 30전 내린 1431원90전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전날 1432원20전에 이어 이틀 연속 1430원대 환율이 나타났다.이날 환율은 장 초반만해도 하락세였다. 3원넘게 내린 1429원10전에 개장한 후 장 초반 1428원선까지 내렸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시장 예상과 같은 수준으로 나오면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된 영향이다.환율은 9시30분께부터 상승하기 시작했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는 통치 행위로 사법심사 대상이 아니라는 취지의 대국민 담화를 한 후 1434원80전까지 환율이 뛰기도 했다. 이 무렵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절하 고시한 것도 환율 반등에 영향을 줬다. 인민은행은 위안화 고시환율을 달러당 7.1843위안에서 7.1854위안으로 높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17% 오른 106.576을 나타냈다.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7원69전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6원60전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8% 오른 152.706엔을 기록했다.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올해 외부감사제도를 위반해 감사인을 지정받은 회사가 전년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264곳으로 집계됐다.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감사인 선임 관련 제도를 위반해 감사인 지정을 받은 회사는 지난 1~10월 기준 총 264곳이었다. 작년 122곳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금감원은 처음으로 외부감사를 받게 된 법인을 비롯해 일부 기업들이 외부감사인 선임 제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선임기간, 선정절차 등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외부감사 대상 기업은 법령에서 정한 기간 내에 감사인을 선임해야 하고, 이를 위반하면 감사인 지정 대상이 된다.금감원은 회사 유형별로 감사인 선임기간, 선임대상 사업연도, 감사인 자격요건, 선정권자 등이 다른 만큼 자사 유형 등을 확인한 후 감사인 선임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기업은 사업연도 개시일로부터 45일 이내에 외부감사인을 선임해야 한다. 상법상 자산 2조원 이상인 상장사, 금융회사지배구조법상 금융회사 등 감사위원회 의무설치 회사는 사업연도 개시일 이전까지 선임해야 한다. 12월 결산 기업의 경우엔 올해 12월31일까지 선임 절차를 마쳐야 한다는 얘기다. 직전 사업연도에 감사를 받지 않은 초도감사 기업은 사업연도 개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감사인을 선임하면 된다. 기업 1개 사업연도 단위로 감사인을 선임할 수 있다. 주권상장회사, 대형 비상장회사, 금융회사 등은 연속하는 3개 사업연도간 동일한 감사인에게 감사를 받아야 한다. 감사인은 회계법인이나 감사반 중에서 정할 수 있다. 대형비상장회사와 금융회사는 감사반이 아니라 회계법인으로부터만 감사를 받을 수 있다. 주권상장회사는 금융위원회에 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