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장중 조정을 이겨내고 하루 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26일 코스닥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0포인트(0.26%) 오른 468.49에 마감됐다. 장중 고점(477.01)과 저점(461.03)의 차이가 15.98포인트에 달하는 롤러 코스터 장세가 펼쳐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7일째 순매수에 나서 지수를 밀어올렸다. 치열한 매매공방이 벌어지면서 거래대금이 2조2천7백94억원으로 지난 2002년 4월3일 이후 최대치로 늘었다. 특히 거래량이 7억3천만주에 달해 2001년 1월31일의 7억1천만주를 깨고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하나로텔레콤 NHN 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골고루 올랐다. 반면 레인콤 유일전자 웹젠 피케이엘 등은 하락세였다. 조선업황 호조에 따라 현진소재가 상한가에 오르고 태웅 화인텍이 급등하는 등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초강세였다. DMB(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를 비롯해 최근 급등한 테마주가 대거 하한가로 떨어진 가운데 싸이버텍홀딩스 어울림정보기술 장미디어 등이 상한가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