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25일 세련된 스타일과 최신 기술이 적용된 중형차 브랜드 `뉴 SM5'를 출시하고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98년 SM5가 처음 출시된 지 7년만에 풀모델 체인지로 선보인 뉴 SM5는 총24개월간 1천억여원의 개발비가 소요됐으며 높은 품질과 내구성 등 SM5의 핵심 가치들이 더 강화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기존 SR엔진을 최적화해 중저속 영역에서 출력을 향상시킨 직렬 4기통 SR-II(2.0 DOHC) 엔진을 장착했으며 스텝게이트 방식의 대용량(265Nm) 4단 자동변속기를탑재해 10.8㎞/ℓ의 우수한 연비를 실현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아울러 뉴 SM5에는 SM7과 마찬가지로 닛산 티아나의 플랫폼이 적용됐으며 기존모델과의 패밀리 룩(family look)을 최대한 반영하면서 외관과 실내디자인의 차별화를 꾀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실용성을 추구한 기본형 PE와 각종 편의사양을 추가한 SE, 고급형 LE, 젊은 소비자 취향의 스포티 버전 XE 등 4가지 모델이 있으며 판매가격은 1천770만~2천110만원(오토 기준)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뉴 SM5에는 스마트 카드 시스템과 듀얼 스테이지 스마트에어백 등 각종 첨단기능이 적용됐다"면서 "지난 98년 출시돼 지난해까지 38만대 이상 팔린 SM5의 이미지를 계승하는 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뉴 SM5 출시와 함께 오는 26일부터 2월28일까지 온라인 사전시승 예약(www.renaultsamsungm.com)을 통해 고객들에게 직접 체험 기회를 제공할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passi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