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계열이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센터(DMC)에 연구개발(R&D)센터를 짓는다. 팬택계열은 오는 2007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팬택계열 R&D센터' 건설 기공식을 갖고 공사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팬택계열 R&D센터는 지하 5층,지상 22층의 최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적정 수용 인원 3천명,연면적 2만평 규모다. 팬택계열 R&D센터가 완공되면 여의도 사옥(팬택)과 서초동 사옥(팬택앤큐리텔),지주회사인 팬택씨앤아이의 임직원이 모두 입주할 예정이다. 건설비 5백95억원은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이 절반씩 분담해 2007년까지 3년간 분할 투자한다. 시공사는 삼환기업이다. 팬택계열은 현재 연구인력 1천7백여명을 포함한 임직원 3천8백50여명(김포공장 근무자 포함)이 여의도,서초동,충정로(품질기술연구소) 지역의 빌딩을 임대해 분산 입주하고 있다. 이들 사옥이 모두 팬택계열 R&D센터에 입주하면 연구인력과 장비 등을 한 곳에 모을 수 있어 연구개발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게 된다. 팬택계열 관계자는 "연간 약 1백억원의 임대비와 관리비용이 절감되는 등 업무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