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지난해말 이후 조류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7명으로 늘어났다. 베트남 보건당국은 21일 베트남 북부 타이 빈주(州) 출신인 47세 남자가 고열과기침 등의 증세로 하노이 소재 바크 마이 병원에 입원했다가 발병 10일만인 지난 10일 조류독감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 남자가 첫 검사에선 조류독감 바이러스인 H5N1에 음성반응을 보였으나 세번째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북부 출신이 조류독감으로 사망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구랍 30일부터최근까지 사망한 6명은 모두 베트남 남부 출신이다. 당국은 또 이번에 숨진 남자를 병원에서 간호를 해온 남동생도 조류독감에 걸려입원중이나 안정된 상태라며 이들 형제는 오리를 잡아 먹었다고 말했다. (하노이 AFP=연합뉴스) yct94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