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복입기 캠페인, 지역난방 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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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大寒)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관리공단이 실시하고 있는 내복입기 캠페인이 좋은 반응 뿐 아니라 에너지 절약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해 11월 시작된 내복입기에 대한 범국민적인 참여가 두드러지면서 실제 에너지사용량이 절감됐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1, 12월중 전국 지역난방 열 사용량이 '03년에 비해 4%∼8% 가량 감소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내복을 제조. 유통하는 업체에 따르면 지난 11월부터 1월 중순까지 쌍방울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0%이상 판매량이 늘었고 이마트의 내복 판매량도 15%이상 증가했습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불경기 및 초겨울 이상 난동으로 겨울의류 및 난방용품의 판매가 대부분 감소한 것에 비해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한국석유공사에서도 자체적인 내복입기 캠페인 및 이벤트를 개최하여 전직원의 내복착용을 유도하고 실내온도를 준수하는 등 전사적인 난방에너지절약 운동을 실시한 결과 12월중 에너지비용을 전년대비 20% 절감하는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내복입기와 실내적정난방온도 준수 등 난방에너지절약운동을 통해 지역난방열 사용 기준으로 올 겨울 150억원 가량의 난방에너지 절약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11월부터 겨울철 난방에너지절약을 위해 내복을 입고 난방온도를 3℃ 낮추자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