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채소 과일 가격이 20∼42% 올랐다. 20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애호박(28개)은 지난주보다 22% 오른 4만6천원,백오이(15kg)는 20% 오른 4만2천원에 팔리고 있다. 추위로 생육이 부진한 데다 출하지역이 중부지방에서 남부지방으로 이동하면서 출하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시금치와 미나리는 지난주보다 각각 1백20원,3백80원 올라 한 단에 8백20원,1천8백80원에 판매되고 있다. 사과 배 감귤 등 과일도 설을 앞두고 값이 크게 올랐다. 사과(부사,5kg)는 2만9천5백원으로 지난주보다 34%나 뛰었다. 배(신고,7.5kg)는 2만6천5백원으로 지난주보다 3천6백원,감귤(10kg)은 1천원 오른 2만3천9백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2%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