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드럼세탁기 50만대 美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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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미국 최대 가전업체인 메이텍사에 올해 드럼세탁기 50만대 이상을 제조업체 설계생산(ODM) 방식으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50만대는 지난해 북미 드럼세탁기 시장(9백40만대)의 5.3%에 해당하는 규모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전세계에서 판매한 드럼세탁기가 1백만∼2백만대 사이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많은 물량이다.
메이텍은 미국 내 브랜드 이미지 및 소비자 선호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주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44%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2월 메이텍과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생산 및 판매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4만4천여대를 공급한데 이어 올해 공급 물량을 크게 늘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