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적립식으로 펀드에 투자하는 일임형 랩(Wrap) 모델인 '스마트(Smart) 적립식 펀드랩'을 지난해 말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 적립식 펀드랩은 종합자산관리 서비스에 기존 간접투자상품의 장점과 저축의 기능을 결합한 복합 상품이다. 기존 적립식 펀드는 계약기간에는 다른 펀드로의 전환이 불가능해 금융시장의 변동에 발빠른 대응이 어려웠다. 하지만 한화증권의 적립식 펀드랩은 매월 적립금액을 투자시점 당시 금융상황에 맞는 다양한 펀드에 투자함으로써 리스크를 헤지할 수 있다. 또 적립식 투자의 장점인 매입 단가 평준화 효과도 함께 거둘 수 있어 투자효율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가입할 때 목표 금액을 설정하고 그 금액을 채운 뒤에는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로 운용,돌발적인 시장상황의 변화에 따른 예상치 못한 평가 금액 하락을 방지할 수 있는 것도 큰 매력이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적은 금액으로 여러 간접투자상품에 나눠 투자하고 싶은 고객이나 간접투자를 원하면서도 합리적인 투자 결정을 못하는 고객에게 훌륭한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랩 수수료가 0.05%로 한화증권의 다른 랩 상품에 비해 낮아 적은 수수료로 나만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점도 고객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 적립식 펀드랩의 적정 가입기간은 6개월 이상이다. 적립식과 임의식 모두 가능하다. 최저 가입한도는 10만원 이상이다. 10만원 이상 1만원 단위로 자동이체할 수도 있다. 운용은 자산 운용 베테랑들로 구성된 한화증권 랩운용팀(이재석 팀장)에서 담당하고 있다. 고객을 대신해 우량 펀드를 선정·평가하고 적절한 포트폴리오 구성과 적립식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운용한다. 또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도 함께 이뤄지기 때문에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최대한 충족시켜준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