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주춤해도 철강등 저평가株가 900선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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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정보기술)주의 상승세가 일시적으로 주춤하더라도 철강 화학 유통 운수창고(항공해운) 운수장비(자동차 조선) 등 저평가 업종들이 900선을 견고하게 지지해 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동원증권은 19일 이번 상승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해소 과정이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향후 미국시장 대비 주가가 싼 종목으로 몰릴 것이라고 밝혔다.
장재익 연구위원은 "지난 14일 종합주가지수가 900을 넘긴 데에는 외국인들이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를 계기로 매수 주문을 쏟아냈기 때문"이라며 "IT하드웨어 업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7.6배로 미국시장의 22배에 비해 턱없이 낮다는 점이 외국인에게 매력으로 부각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철강 화학 유통 운수창고 운수장비업종 등의 PER 격차는 더욱 큰 상태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수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동원증권에 따르면 지난 주말 종가를 기준으로 철강금속업종의 미국과 한국시장 평균 PER는 각각 13.2배와 4.2배이며 △화학(16.4배,4.7배) △유통(22.3배,4.2배) △운수창고(22.3배,4.2배) △운수장비(10.6배,6.1배) 등도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14일부터 19일까지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6천억원어치(1월 순매수량의 66%)를 순매수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IT주에 집중됐다.
기관은 4백억원의 소폭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6천5백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