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고객들의 설 귀향을 위해 전세 항공기를 띄운다. 롯데는 오는 21∼30일 수도권 전 점포에서 10만원이상 구매하는 고객 68명을 추첨,전세기 탑승권을 준다. 당첨자는 3명까지 함께 탈 수 있어 총 2백72명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셈. 전세기는 대한항공 A300-600기로 설연휴 전날인 2월 7일 오후 5시 김포공항을 출발,광주를 거쳐 부산에 도착한다.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반대로 김해공항에서 오후 2시에 이륙,광주를 거쳐 서울로 올라온다. 서울∼광주 간은 50분,서울∼부산은 2시간 10분이 소요될 예정. 롯데측은 설 연휴 고속도로 교통정체가 심할 것으로 보고 전세기를 마련했다면서 성수기 항공요금으로 환산해 보면 부산이 고향인 고객의 경우 63만원의 무료 탑승 기회를 갖는 셈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전세기 마케팅에 약 2억원을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