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은 한국 증시에서 저PE 와 저PB 등 가치주들이 장기적으로 수익성과를 보상해주나 일단 성장과 가치주를 적절히 섞는 게 유리하다고 추천했다. 19일 박천웅 모건스탠리 상무는 배당 플레이에 이어 주가수익배율(PER)이나 자산가치(PBR) 등 가치 개념을 적용해 조사한 결과 상당한 투자 성과가 존재하고 있음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저PE 상위종목들의 경우 주가 움직임이 지난 2001년이래 연 평균 22.7% 상승률로 시장을 상회했다고 설명.고PE 종목은 시장대비 10% 수익하회. 저PB 상위 종목과 고PB간 주가 성과 격차는 42.7%로 더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박 상무는 "이같은 가치주 성과는 성장주의 고평가와 평균 회귀 성질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IT버블기 가치주의 고통을 떠올리더라도 가치주만 편입하는 전략은 단기적으로 부진한 수익성과를 줄 수 있어 성장주도 동시에 편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와관련 앞으로 소비가전 움직임과 통신-방송 융합 등 추세를 감안하는 게 필요하다고 권고. 박 상무는 "따라서 한국 포트폴리오는 배당수입을 고려한 통신주-가치를 지닌 은행주-성장주로 대변되는 기술주의 3각 구도로 편성할 것"을 주문했다.특히 IT업종의 경우 올 상반기 동안 사이클 중간 승수까지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삼성전자(이하 중간 승수 적용가 55만8313원)삼성SDI(12만1309원)LG전자(8만3508원),LG필립스LCD(5만1808원)삼성전기93만8092원)유일전자(3만7728원). 조만간 더 가치플레이를 포함시키는 방안을 찾고 있으며 저PE-저PB-배당을 고루 갖춘 종목으로 한국전력,POSCO,기아차,기업은행,한국가스공사,현대산업개발,대구은행,제일모직,LG전선,LG상사,한솔제지,풍산,동부화재,파라다이스,금호석유,성신양회,현대엘리베이터,동부제강,동양제철화학,대우차판매,현대시멘트 등을 추려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