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다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시즌 초반 이상난동으로 울상 짓던 전국 스키장들이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스키장들은 스노보드 파크나 익스트림 코스 등을 잇달아 개장,스키어와 보더들에게 다양한 슬로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주말 영동과 영남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이들 지역에서는 푹신한 자연설의 느낌도 만끽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스키장별로 마련된 각종 이벤트에 참가한다면 스키 타는 즐거움에 이색적인 재미 역시 더할 수 있다.



무주리조트는 국내 최고 스타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무주스타스키캠프를 2월 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21일 DJ DOC를 비롯해 22일 김종국,23일 휘성,29일 컬투와 리마리오 등 인기 스타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얼음조각축제도 실시한다.


축제에서는 루브르 박물관,아부심벨 대신전,피사의 사탑,만리장성 등과 같은 세계 유명 건축물 모양의 얼음조각을 만날 수 있다.


강촌리조트는 주중 무료 열차를 운행하고 이 열차 이용객 중 매일 3명을 추첨,리프트권,무료 렌털,베니건스 식사권 등을 제공한다.


무료 열차는 리프트와 렌털을 합쳐 하루 3만9천원이면 이용할 수 있다.


보광휘닉스파크는 21일 밤 god,거북이,코요태,김현정,이기찬 등 인기 가수들이 참가하는 '가로본능 콘서트'를 연다.


27일부터 31일까지는 유럽 프로선수들이 참가하는 스노보드 시범경기를 개최한다.


하프파이프,빅에어 점프,레일 묘기 등을 선보이며 저녁에는 참가선수들과 함께 하는 스노보드 클리닉 행사도 곁들여진다.


대명비발디파크는 4천여평의 부지 위에 중국 하얼빈 빙등축제와 일본 삿포로 빙등축제를 재현한다.


1백50여개 세계 유명 건축물과 2백여개 얼음조각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벤트 체험장에서는 팽이치기,연날리기,썰매타기,스케이트 등을 즐길 수 있다.


각종 대회도 열린다.


25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국제스노보드대회에는 6개국 1백여명이 참가하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마니아 스키대회는 2월13일에 개최된다.


지산리조트는 국내 최고의 상금(1등 5백만원)이 걸린 지산 오픈 하프파이프 챔피언십 대회를 30일 개최한다.


2월3일에는 한국스키협회장배 모글선수권대회도 열린다.


주말에는 각종 공연도 이어져 22일 저녁에는 린,29일 저녁에는 코요테가 무대에 선다.


양지파인리조트는 일본 스키장여행권 등 7천명에게 상품을 주는 즉석복권 이벤트를 2월20일까지 계속한다.


설날인 2월9일에는 차례 지내기,민속놀이 한마당,떡메치기,슈렉2 영화상영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월14일 밸런타인데이에는 커플 고객에게 리프트와 렌털,강습을 40% 할인해준다.


성우리조트는 2009년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 유치를 기념해 오는 2월25일부터 이틀간 2005 FIS스노보드 월드컵대회를 개최한다.


20개국 2백여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며 패러렐 슬라롬과 하프파이프 두 종목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28일과 29일에는 일반인이 참가하는 스노보드 챔피언십 대회를 연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