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살롱 단란주점 이발소 안마시술소 오락실 골프연습장….이런 곳에서 법인카드 사용은 꿈도 꾸지 마세요.'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국동서발전이 법인카드의 건전한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20일부터 '클린카드 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이 회사는 직원들에게 이 같은 취지를 설명한 데 이어 제휴 카드사측에도 '금지업종'에 대해선 카드결제를 거부해줄 것을 요청했다. 동서발전 임직원들이 법인카드로 불건전한 유흥업소에서 결제할 경우 '거래제한 업종'이라는 승인 거부 메시지가 뜨게 된다. 동서발전은 현재 클린카드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법인카드를 팀당 1장씩 지급하고 있으며 본사는 하나은행 비자카드와,지방 발전소는 농협 BC카드와 제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