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조류독감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자. 베트남정부가 조류수입을 잠정 금지하는등 극단의 조치를 취했다고 로이터와 AP등이 18일 하노이발로 보도했다. 베트남 총리실은 "어떠한 조류도 수입될 경우 압수하고 폐기처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리실은 "이같은 조치는 조류독감 확산을 막기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베트남정부가 조류수입금지국을 명시하진 않았지만, 대부분 중국으로부터 수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AP는 올들어 처음으로 하노이지역에서 조류독감 환자가 발생하면서 베트남정부가 더욱 긴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어제 2명의 환자가 조류독감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으며, 이중 62세 남자인 한명은 하노이 출신이라고 AP는 전했다. 다른 남자는 베트남 북부지역 출신으로 지난주 사망한 48세 남자의 형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