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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북미국제오토쇼] 작거나 혹은 '크로스오버' 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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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부터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홀에서 열리고 있는 '2005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의 가장 큰 특징은 대형 스포츠 레저차(SUV)의 퇴조를 꼽을 수 있다.


    이라크 사태로 기름값이 치솟으면서 기름 소비가 많은 대형차를 기피하는 변화된 소비 패턴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그동안 미국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던 시보레 타호,포드 익스페디션의 지난해 판매가 일제히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 결과 메이커별로 4천달러 이상의 리베이트를 제공하는데 불구하고 미국 빅 3의 대형 SUV 재고는 3개월치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실용성을 강조한 대중차,연료 소모가 적은 하이브리드카,왜건형 소형 크로스오버 차가 인기를 끌었다.


    크로스오버는 세단 레저차 트럭 등의 경계를 허문 새로운 디자인 패턴으로 메이저 메이커들이 대중적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경쟁적으로 신차를 선보였다.



    미국 업체들은 고급형에서 탈피해 대중적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모델을 집중적으로 무대에 올렸다.


    지난해 300세단을 선보여 미국차의 체면을 유지했던 크라이슬러는 닷지 디비전의 근육질 모습의 '차저'를 내놓았다.


    GM은 잃어 버린 세단 시장을 되찾기 위해 스카이 로드스터 양산 모델과 중형 승용차인 새턴 스카이와 오라를 무대 전면에 전시,새턴이 변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포드는 최근 머스탱 쿠페를 출시한 데 이어 '마쓰다 6'의 플랫폼을 공유한 '퓨전'을 선보였다.


    유로화 가치 상승으로 미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유럽 메이커들도 전열을 정비하고 시장 공략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M클래스 SUV와 소형 B클래스 컨셉트카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4월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신형 쏘나타를 공개,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기아차는 오는 3월께 출시될 리오의 후속 모델인 신형 프라이드와 쏘렌토 후속 모델로 개발 중인 컨셉트카 메사(KCD-Ⅱ)를 선보였다.


    크로스오버 차량으로는 크라이슬러 지프인 '글래디에이터'컨셉트카가 눈길을 끌었다.


    이 차는 픽업 트럭이면서 SUV 랭글러의 모든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포드는 SUV인 익스플로러의 뒷부분을 픽업트럭으로 변형한 차세대 5인승 픽업 트럭 '익스플로러 스포츠트랙'을 선보였다.


    크로스오버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국 빅 3는 내년부터 풀 사이즈 트럭과 언더보디를 공유하는 SUV개발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디트로이트 모터쇼의 또 다른 특징으로 GM 포드 등이 도요타 등에 맞서 신기술을 적용한 환경차를 대거 선보인 점을 꼽을 수 있다.


    GM은 독일 자회사인 오펠의 아스트라를 기본으로 한 디젤 하이브리드 컨셉트카를 내놓았다.


    GM은 특히 양산이 가능한 연료전지차 '시퀄'을 공개,하이브리드와 연료전지 시스템간 각축을 예고했다.


    포드는 하이브리드형 이스케이프에 이어 앞으로 3년 안에 5개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맞서 도요타는 렉서스 RX400h와 하이브리드형 하이랜더 SUV를 소개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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