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이 미국과 유럽 증시에 대해 단기 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17일 씨티그룹글로벌마켓(CGM)증권 아자이 카푸어 전략가는 지난해 8월이후 시장 컨센서스와 반대로 세계 증시에 대해 낙관론을 제시한 이후 지난 12월 상승 기대치를 다소 낮추면서 '완만한 강세'로 수정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한달간 투자심리(특히 미국과 일본)가 과열 영역에 진입하면서 위험 신호를 발산중이라고 평가,미국과 유럽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다시 한 단계 내려 중립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일본은 부정적 지속. 카푸어 전략가는 "컨센서스보다 수익하강위험이 크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며"세게 기업이익 선행지표들도 빠르게 하강중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계 유동성 지표들도 위축되고 있어 증시 행보에 부정적이라고 판단. 다만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우호적이고 세계경제 리세션 가능성이 낮은 점 등을 감안해 약세론까지 후퇴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