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골드만삭스증권은 POSCO가 중국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는 M&A가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철강 업체들의 생산 능력을 통제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정책 등으로 회사측이 더이상 중국을 대규모 공장 설립형(Greenfield) 프로젝트의 대상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 또 경영진들이 중국이 순수출국이 되기 전에 보다 강한 발판을 갖추지 못함으로써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탈스틸(Mittal Steel)의 중국 후난발린스틸튜브&와이어(Hunan Valin Steel Tube & Wire) 인수를 향후 일어날 일들에 대한 전조로 볼 수 있다고 지적하고 POSCO가 중국에서 유사한 움직임에 주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는 것이 논리적으로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단 이번 인수 자체가 아시아 철강주들에 M&A 프리미엄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