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동원증권 서성문 연구원은 현대차기아차의 지난해 서유럽 시장 점유율이 3.1%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기아차가 유럽판매 증가율 1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4월부터 판매에 들어간 피칸토(국내 모델명 모닝)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 현대도 인도공장에서 생산해 수출하고 있는 아토스(Atoz) 등이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7월부터 판매에 들어간 투싼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사가 원/달러 환율 하락 헤지 차원에서 유럽시장 공략을 더 강화할 방침이어서 올해도 유럽 판매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에 대한 수익 민감도도 빠르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 현대차와 기아차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각각 6만6,000원과 1만3,400원으로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