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지난주에 노무현 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단연 화제는 경제였습니다. 그중 경제 살리기의 한축으로 중소기업과 벤처 육성을 천명했는데요. 오늘 이슈앤이슈 시간에는 청와대 출입기자와 함께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 후속조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한창호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앵커2] 이번주 청와대는 노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중소특위 회의를 시작으로 한주가 시작되는데요. 경제회복의 불씨를 확실히 지피겠다는 노 대통령의 의지가 어떤식으로 나올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한창호 [기자] 네 말씀하신데로, 눈길을 끄는 것이 오늘 오후 3시에 개최되는 중소기업특별위원회 확대회의인데요. 오늘 회의는 노 대통령이 연두 기자회견에서 3만개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육성을 첫 화두로 제시한 만큼 이에 대한 각 부처의 대책이 윤곽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먼저 지난주에 있었던 노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 다시 한번 보시죠.. [인터뷰] 노무현 대통령(연두기자회견 4번째) "3만개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육성해서 다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성장을 이끌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신규창업이나 사업전환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도 마련할 것입니다." [앵커3] 지난주 연두기자회견에서 노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있었던 만큼 각부처에서도 중기 육성 대책을 만드느라 부산했을것 같은데요? [기자] 네 산자부는 중기특위등 중소기업 육성대책을 마무리 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3만개 혁신중기 집중 육성 현재 과천쪽에서 만드는 정책은 정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7.7 중소기업 경쟁력강화 종합대책과 맥을 같이하고 있고, 12.24 벤처기업 육성대책과 맞물려 있습니다. 이달중 나올 새로운 중기대책도 창업과 성장단계에 있는 혁신선도형 기업을 중점,육성하는 기존 중장기적 대책을 보완하고 조속히 추진하는 데 초점 이 맞춰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4] 연두기자회견에서 노대통령은 1월말까지 중소기업에 대한 대책을 발표한다고 했는데 대략 윤곽이라도 나왔습니까?. [기자] 구체적인 것은 나오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큰 그림은 나와있는데요. (CG1>중소기업 육성 대책) -신제품개발비용 지원 -자금 대규모 집중 운영 -대학 연구소 협력체제 강화 이달중 발표될 중기정책은 기술개발능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신제품개발비용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또, 중소기업의 핵심원천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황우석 교수 줄기세포 지원처럼 기술개발자금을 대규모 집중형으로 운영하는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노대통령이 기술혁신의 원천으로 지목한 대학, 연구소등과 중소기업의 협력체 계를 강화하는 대책도 포함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앵커4] 좀 눈여겨 볼것은 혁신형 중소기업 육성인데요? 노대통령이 말한 기술혁신형 기업은 어떤기업이죠? [기자] 기술혁신형 기업이 과연 어떤 업체들일까 궁금해 하는 기업인들이 많은데요. 중소기업특별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노대통령이 밝힌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첨단.고도기술을 가진 제조업체와 산업연관 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기술혁신형 기업) -첨단고도기술 제조업체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체 중기특위는 이같은 미래성장성이 높고 고용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혁신선도형 중소기업 육성 방안을 오늘 오후에 대통령에게 보고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오늘 보고할 내용은 이미 발표한 정책과 전혀 다른 내용이 아니라 이를 보완하고 구체적인 추진 시기를 밝히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5] 기술혁신형 기업 그러니까 잘 와닿지 않는데요. 특정산업에 대한 지원책 같은 얘기는 나오지 않았나요? [기자] 과천쪽이나 청와대쪽에서 나오는 얘기로는 3만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부품소재 산업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산자부, 부품소재 지원책 발표 먼저 산업자원부는 오늘 청와대 회의가 끝난후 중기특위와 공동으로 부품소재 발전전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오늘 대책에는 또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과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정부 우선 구매 등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기특위는 또 기술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아 첨단기술을 가진 창업자가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점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평가시스템을 제안할 계획입니다. [앵커6] 조금전에 부품소재산업에 대한 얘기를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정부는 올해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낼 핵심 정책의 하나로 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부품.소재산업 육성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부품소재 육성책) -5천억 부품소재펀드 출범 -반도체 디스플레이등 전업종 확대 -대기업 참여,10개 품목 지원 정부는 우선 유망 중소장비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빠르면 오는 3월 최대 5천억 원 규모의 수급기업 투자펀드를 출범시킬 방침입니다. 또, 정부는 당초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종에 대해서만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었나 방 침을 바꿔 지원대상을 자동차 조선 철강 등 전업종으로 확대했습니다. 이와 함께 부품.소재 특별법 개정을 통해 기존의 부품.소재 통합연구단을 부품.소재 산업진흥원으로 확대 개편할 계획입니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부품.소재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전기 전자 기계 자동차 등 3개 산업 10개 핵심품목에 대한 발전전략을 수립할 예정 입니다. [앵커7] 오늘 이슈앤이슈 시간에는 오늘 오후 3시에 청와대에서 열린 중기특위 회의 내용을 한창호 기자와 함께 짚어봤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