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장기 내수침체와 원자재.유가상승.달러화 약세 등으로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1조1천2백억원을 올 상반기에 집중 배정키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같은 액수는 지난해보다 3천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규모별로는 중기운전자금 6천억원 시설투자자금 1천5백억원 벤처창업자금 3백억원 신기술사업화자금 2백억원 재래시장 등 유통시설 개선자금 2백억원 특별경영자금 2천억원 아파트형 공장 설치자금 1천억원 등이다. 운전자금은 업체당 최대 5억원까지 지원되며 금리는 연 4.35%~5.60%다.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은 금리를 5.17%에서 3.58%로 낮췄다. 구체 내역에 따르면 외자유치기업,타 시.도에서 전입한 기업 등은 지원한도를 기존 15억원에서 30억원으로 늘렸다. 여성기업은 금리를 0.5% 낮춰으며 유망.벤처기업의 창업촉진을 위해 미래가치 중심의 기술평가를 통해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이밖에 올 3~4월중 대규모 중소기업 통합 금융지원 상담회를 열어 자금지원 결정을 받았으나 대출을 실행하지 못한 중기에 대해 후견인을 지정해 대출지원과 인력.기술 등 기업경영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