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동생인 젭 부시(52) 플로리다 주지사는 2008년 대통령 선거전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ABC-TV 대담프로 `20/20' 녹화에서 "나는 그가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프로는 14일 방영될 예정으로 대담 원고는 미리 배포됐다. 젭 부시 플로리다 주지사는 3선 연임 금지 조항에 따라 주지사직을 그만둬야 한다. 그는 지난해 10월 2008년 대통령선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부시가문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 지에 대한 추측이 무성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2003년 2월 부시 주지사의 정치역정과 가정생활, 부시 가문 등을 특집기획으로 다루면서 그의 대통령 출마 가능성을 전망했고 호사가들은 그가 오는 2008년 형 부시 대통령에 이어 "부시 44"로 거듭날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