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 노동조합과 코스닥증권시장 노동조합은 청와대가 더이상 통합거래소 본부장 선임에 개입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 노조는 후보추천권자인 통합거래소 설립위원회를 배제한 채, 조직경영이나 시장경험이 없는 인물을 특정지역 출신과 출신학교 동문이라는 이유로 통합거래소 본부장에 임명하려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권력층의 일방적인 밀실 인사가 이어진다면 이번 통합거래소 본부장 선임은 '제2의 교육부총리 인사파문'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통합거래소 설립준비위원회가 정당한 인사권한이 있는 만큼, 증권시장의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가진 인사를 선임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본부장 선임이 법에 의한 절차와 원칙을 무시하고 이뤄질 경우, 모든 통합작업을 즉각 중단하고 대정부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