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로 1월 장세의 가장 큰 변수 하나가 해소되면서 시장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려했던 옵션 만기 후 후폭풍도 비껴갈 듯합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박 재성 기자… (기자) 삼성전자 실적 발표로 봇물이 터진 증시가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우려했던 수준보다는 훨씬 양호한 것으로 나타난 4분기 실적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주가는 10시 50분 현재 어제보다 2%이상 오르며 45만 5천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상승세는 주변 IT 종목으로 확산돼 LG필립스LCD LG전자 등도 3%도 안팎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SDI도 주가 상승에 뛰어드는 모습입니다. 대형주 상승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는 7 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893선을 넘어서 9백선을 눈 앞에 두고 있는 분위깁니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외국인들의 주식 매입으로 외국인들은 10시 30분 이후 매수 규모를 크게 늘리기 시작해 11시 현재 960억원 선에 이르고 있습니다. 천억원 가까운 외국인 매수세는 지난해 12월 16일 이후 최대 규몹니다. 외국계 창구로는 어제 사상최대 실적을 발표한 POSCO를 비롯해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금융주 그리고 삼성전자 우선주와 LG전자 삼성전자 등 IT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습니다. 기관들의 경우는 아직 팔자가 많지만 지수 종목을 한꺼번에 사들이는 비차익 매수가 크게 늘어난 데다 선물강세로 프로그램 매수도 늘고 있어 곧 순매수로 돌아설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어제보다 5P 이상 오르며 단기 조정 후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래소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남아 오름세는 썩 두드러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박재성기자 js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