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등 주요 조선업체들이 이달중 선박가격을 10% 인상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오슬로의 선박브로커인 펀레이스(Fernleys)의 보고서를 인용, "이달중 선박가격은 지난해와 비교해 5~10% 올랐다"며 "추가로 인상될지의 여부는 2-3주안에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과 일본, 중국의 조선사들은 이미 3년치의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VLCC와 LNG선의 수요가 증가한 것도 선박가격 인상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는 현대중공업의 경우 지난해 컨테이너선과 유조선등의 수요증가로 선박가격을 23% 인상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