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물량부담 벗고 상승할까 ‥ 실적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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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콤이 삼성전자의 지분매각에 따른 물량부담을 벗고 본격 강세로 전환될수 있을 지 관심이다.
전문가들은 물량부담 해소에다 수익성도 뚜렷히 개선되는 추세여서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데이콤 주가는 13일 0.36% 내린 5천5백60원으로 마감됐다.
지난 7일 삼성전자가 보유지분 2백45만주 전량을 장내 매각했다는 공시이후 단기 급등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그러나 물량부담 해소는 수급상 호재인데다 최근 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어 상승세로 반전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전상용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주가상승 부담으로 작용한 삼성전자의 지분매각 우려가 완전히 해소돼 장기적으로 주가 제자리 찾기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4분기에도 흑자기조를 유지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ROE(자기자본이익률)도 후발 통신사업자들보다 평균 3∼4배정도 높아 주가 재평가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유무선 통합서비스와 휴대인터넷 서비스가 시작될 경우 파워콤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큰 장점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가 9천원을 제시했다.
유화증권도 데이콤이 인수·합병(M&A) 가능성을 들어 매수 추천했다.
이 증권사는 "데이콤을 인수할 경우 파워콤까지 지분 확보가 가능해 그 어느 때보다도 인수가치가 높다"며 목표가 8천원을 유지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