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오늘 임원인사에서 획기적인 업적을 거둔 임직원에 대한 과감한 '대발탁' 인사를 단행했으며,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도 대거 승진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 상무보로 대발탁된 김희덕 씨의 경우 CDMA 기술 S/W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한 것을 인정받았습니다. 김 상무보는 2002년 세계 최초 고화질 TFT-Color LCD를 탑재한 SCH-X430을 상품화했고, 2003년에는 최초로 동영상메일 켐코더폰과 W-CDMA시범서비스 단말기를, 2004년에는 세계 최초 5백만화소 카메라폰을 출시했습니다. 삼성전자 전무로 대발탁된 윤지홍 씨의 경우 디자인부문 전문인력으로, 휴대폰 관련 디자인과 기술력 우위 제품을 만드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윤 전무는 2003년 이건희폰(T100)에 이어 벤츠폰(E700)을 디자인하여 국내외 최고권위의 디자인상을 수상하는 등 삼성 휴대폰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켜 왔습니다. 특히 윤 전무는 2003년 상무 발탁 승진에 이어, 또 다시 2년만에 전무로 대발탁되는 성과를 낳았습니다. 삼성전자 전무로 대발탁된 정인철 씨는 입사이후 20여년간 영업만을 고수한 정통 영업맨으로, 북미와 동남아, 중아 지역의 휴대폰 경영성과 달성에 주도적으로 기여했습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의 김경태 전무, 김헌배 상무, 이웅무 상무보, 박주하 상무보, 유영복 상무보 등은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로 이번 승진인사에 발탁됐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