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는 기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현금인출기 사업을 하고 있는 한네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도본부의 최서우 기자 나왔습니다. 한네트라는 기업에 대해 낯선 시청자들을 위해 간단히 회사 소개를 해주시죠. [기자] 시청자분들 대부분 한네트라는 회사이름은 낯설지만, 이 회사를 이용해 보신 적이 한번쯤은 있으실겁니다. 은행시간이 끝난 후 급하게 현금이 필요하셨던 경험 많으셨을텐데요, 주로 지하철역사나 편의점에서 현금인출기를 사용하실겁니다. 한네트는 1990년 민간업체로는 국내최초로 옥외 공공장소에 현금자동지급기를 설치하여 365일 24시간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점외 현금인출기 전문 운영업체입니다. 현재는 6대 광역도시는 물론 제주도까지 포함하여 1,420여대의 현금인출기를 전국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동종업계 최초로 2001년 7월에 KOSDAQ에 등록했습니다. [앵커] 지난해까지 회사 상황과 올해 경영목표는 어떻습니까? [기자] 작년에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 속에 개개인의 소비 심리 위축, 신용 불량자 양산 등으로 매우 어려운 한 해였습니다. 한네트는 이러한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강도 높은 내부 비용절감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신규사업을 이와 같은 노력은 올해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자신하고 있는데요, 회사의 대표이사에게 올해 경영계획을 직접 들어봤습니다. "올해 경영목표는 지난해 보다 15%정도 증가한 매출 215억원, 경상이익 49억원 정도로 설정했습니다." [앵커] 올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구체적으로 설명 좀 해주시죠? [기자] 일반적인 현금인출서비스 이외에 철도승차권 무인발매 사업을 지난해 말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영등포역사에서 처음으로 이 서비스가 시행하고 있는데요,,, 시범운영중인 철도승차권 무인발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현재 제공하고 있는 고속버스승차권 무인발매 서비스도 확대해 철도승차권과 고속버스 승차권, 두가지 서비스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무인철도승차권 발매기는 기차역을 대상으로 올해 2월까지 시범 운영 후 20여개 이상의 역사에 설치될 계획입니다. 20여개의 역이면 국내에서 비교적 교통량이 활발한 시이상에는 대부분 무인승차권 발매기가 설치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연간 철도 이용객 수가 1억명에 이르고 재작년의 경우 철도청의 수입이 여객 부문만 1조 1892억원에 달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최소한 10억원 이상의 매출증가 효과가 예상됩니다. [앵커] 최근 금융기관에선 CD/ATM 토탈아웃소싱이 활성화되고 있는데요, 이부분은 어떻습니까? [기자] 국내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금융기관의 CD/ATM 토탈아웃소싱이 활성화되어 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는 금융기관 입장에서 보면 한네트와 같은 현금인출기 전문업체가 운영 및 관리를 함으로써 운영비용 절감하고 동시에 일원화된 관리체계로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한네트 입장에서는 운영노하우를 살리며 새로운 수익창출의 일환으로 서로에게 WIN-WIN 전략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일부 금융기관과 제휴하여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확대하여 보다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중입니다. [앵커] 주5일 근무제와 현금영수증제가 도입되면서 한네트가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는데요,,이에 따른 영업환경의 변화도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주5일 근무 관련하여서는 거래패턴을 보면 토요일, 일요일인 주말에 평일거래 대비하여 약 30% 정도 높은 거래건수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5일 근무에 맞추어 주말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 위주로 현금인출기를 설치하는 준비를 하여 주5일 근무가 확산되면 어느정도 매출 및 수익증가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금영수증제도는 아직 시행초기 단계라 단정지어 말하기는 이른감이 있습니다. 다만 신용카드시장이 활발히 해지면 현금수요가 줄어든 것과 마찬가지로 현금영수증제도가 활성화되면 현금수요가 어느정도는 증가할 것 이라는 기대감이 한네트에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해 점외 현금지급기 시장에 많은 업체들이 뛰어들었는데요,,, 한정된 시장이 다소 포화상태에 다다른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적지않습니다. 동종 경쟁사와 비교해서 한네트의 경쟁력이라면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일단은 국내 최초로 점외 현금인출기 전문운영업체인 만큼 15년에 걸쳐 축적된 기술력과 운영노하우를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결국 현금인출기 사업이라는 것이 하나의 자판기사업과 비슷합니다. 음료수 대신에 현금이라는 상품을 판매한다고 볼 수 있는 겁니다. 따라서, 유동인구가 많고 인근지역의 수요를 파악해 적절한 위치에 단말기를 설치하는 것이 사업의 성패를 좌지우지하는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면에서 본다면 오랜 운영노하우가 큰 장점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국내외 전 금융기관과 제휴하여 최다 제휴 금융기관 및 24시간 서비스제공으로 최장 서비스시간 제공한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마지막으로 단순한 금융서비스 이외에 현금인출기를 통한 프로스포츠 입장권이나 고속 버스 승차권, 철도승차권 발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 제공을 통해 다양한 신규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도 여타 업체와의 차별화된 전략입니다. [앵커] 한네트의 경우 창사이래 꾸준히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있는 회사인데요,,회사의 주식을 소유하고 계신분들 입장에선 배당관련해서도 관심이 높을 것 같은데요? [기자] 한네트는 2001년에 코스닥에 등록한 이후 매년 현금배당을 실시해왔습니다.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던 지난해에도 계 획대비 초과달성한 수익에 대해선 철저히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정책아래 다소 높은 현금 배당을 실시했습니다. 회사가 수익을 창출한만큼 주주들에게도 이익을 돌려줘야한다는 회사의 기조는 올해도 변치 않을 것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입장입니다. 배당과 관련된 회사입장을 대표이사로부터 들어봤습니다. "올해도 회사가 번 돈에 대해서 만큼은 주주들에게 환원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앵커] 대표이사의 주주들에 대한 약속까지 들어봤는데요, 결국 주주들에게 많은 배당이 이뤄지기 위해선 회사의 수익이 많이 발생해야겠죠, 올해 여러 가지 신규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됐을 때 주주들에게 한 약속을 결코 잊지않는 기업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화제의 기업시간에는 한네트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최서우 기자! 수고했습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