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9년 전대협 대표로 방북했던 임수경씨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친절한 금자씨'에 카메오 출연했다. `친절한 금자씨'는 13년간 감옥에 갇힌 천사 같은 여자가 벌이는 치밀한 복수극.임수경은 막 입소한 여성 재소자들을 안내하는 교도관역을 맡아 깜짝출연한다. 현재 20% 촬영이 진행된 이 영화는 오는 6월 개봉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