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중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이나 가계와 중소기업 신용위험 현실화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현대증권 이상재 경제분석가는 1분기 대출수요 부진 지속으로 경기침체 역시 지속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내수경기 침체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1분기중 금융기관이 느끼는 신용위험은 지난 2년보다 줄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인 가운데 중소기업과 가계대출에 대한 신용위험이 전분기보다 소폭 상승,금융기관이 2005년 1분기도 내수경기 침체의 타격을 받고 있는 중소기업과 가계부문 대출에 대한 부실화 위험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중소기업및 가계대출 독려를 통해 연쇄부도에 의한 금융위기 발생할 가능성을 축소시키는 종전의 금융위기 해결 방식이 재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분석가는 "당국의 위기지연 방식의 금융정책 추진은 위기의 지연이라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금융대란 현실화에 의한 실물경제의 파국을 피해가게 했다"며"장기적으로 실물경기 회복에 의해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긍정적 선례가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지난해 하반기이후 추진되고 있는 중소기업및 가계에 대한 대출독려 정책은 올해 실물경기가 금융위기의 충격을 받지 않는 가운데 내수경기 회복을 통해 한국경제가 정상궤도에 진입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진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