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델사가 쏟아지는 PDP-TV 주문을 소화해내지 못하고 있어 삼성SDI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평가됐다. 12일 모건스탠리는 성탄절이후에도 PDP-TV 수요가 성장하며 델사가 배달기일을 6주로 미루는 등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델사에 PDP 패널을 공급하는 삼성SDI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모건은 미국 시장에서 42인치 PDP-TV 가격이 2천299달러로 매력적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올해 패널가격 하락폭은 15~20%로 종전 전망치 20~25%보다 양호할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미국 공급망내 PDP 패널 재고가 2주치 이하로 극히 낮은 상태인 점도 긍정적. 모건은 환율 등으로 4분기 PDP 섹터 수익이 부정적일 것이나 밸류에이션 매력과 가격 하락 압력 등이 단기적으로 PDP 관련주를 지지해줄 것으로 판단했다.삼성SDI에 대한 비중확대 지속.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