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융경제연구원장 등 외부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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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임원급에 해당하는 고위직 인사를 공모 형태로 외부에서 영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은은 올 3월부터 산하 금융경제연구원을 확대 개편하면서 연구원장과 연구실장 3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금융경제연구원장의 보수 등 대우는 부총재보급으로 임기는 2년이며 근무실적 우수시 2년 단위 재계약이 가능합니다.
연구원장 자격요건은 국내외 대학, 연구기관, 국제기구 등에서 15년 이상의 연구경력이 있으면서 통화금융과 경제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비전과 혁신능력, 국제적 감각, 업무추진력 등을 갖춘 사람으로 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한은은 금융경제연구원 조직을 '팀'제를 '연구실'로 변경, 현재 6팀에서 8연구실로 확대 개편하고 기존 동북아경제연구실과 신설되는 사회경제연구실, 경제제도연구실의 실장 3명도 공모키로 했습니다.
신설되는 사회경제연구실은 고용문제와 노동시장, 노사관계, 고령화, 연금.사회복지 문제 등에 관한 중장기과제 연구를 담당하며, 경제제도연구실은 공정거래와 기업관련법규, 규제개혁 등에 관한 중장기과제 연구를 수행합니다.
연구실장은 연구능력과 경력에 따라 차장급에서 최고 국장급까지 대우하는데 연구경력 10년 이상을 자격요건으로 계약기간은 2년에 재계약이 가능합니다.
이번 공모는 21일까지 서류접수 후 3월초 정기인사에 맞춰 고용계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는데 공정한 심사를 위해 전형위원으로 외부인사 2명을 참여시키기로 했습니다.
특히 한은은 이번 공모를 통한 인재확보가 성공으로 평가될 경우 팀장급 이상에 대해서도 개방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한은은 "고위직 간부를 공정한 경쟁을 통해 적절한 인사로 임용함으로써 한은 조직에 혁신과 경쟁의 신선한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