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대들보' 최재봉(동두천시청)이 2005아시아종목별선수권대회에서 아쉬운 2위에 그쳤다. 지난해 대회 2관왕(1,000m, 1,500m) 최재봉은 8일 밤 일본 오카오에서 열린남자 500m에서 73초87로 일본의 류헤이 시미즈(71초98)에 이어 2위에 올랐다고 선수단이 9일 알려왔다. 음호진(잠실고)은 최재봉에 이어 3위(75초41)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또 남자 `기대주' 이종우(서울대)와 `미녀 빙상스타' 백은비(춘천시청)는 남녀1,500m에서 일본 선수에게 1위 자리를 내주며 1분55초46과 2분08초01의 기록으로 2위로 골인했다. 이 밖에 여자 1,500m에 나선 정은지(경희여고)가 백은비에 이어 3위(2분08초42)에 랭크됐고 여자 500m에서 레이스를 펼친 최승용(춘천시청)은 6위(80초63)로 밀렸다. 한편 2005세계선수권 아시아 지역예선에 출전한 이진우(의정부고)와 이주연(경희여고)은 각각 남녀부 개인종합 7위(81.38점)와 8위(86.58점)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