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나섰던 존 케리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이 7일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회담을위해 시리아를 방문했다. 익명의 미국 대사관 관리는 케리 의원이 시리아 방문 기간 아사드 대통령 외에파루크 알-샤라 외무장관과도 회담을 갖고 이라크 상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전했다. 케리 의원은 이밖에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와 레바논에서 시리아의 철군을요구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케리 의원은 지난 5일 이라크 모술을 방문해 미군들을 격려했으며 오는 11일에는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만나 이라크 문제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상 재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케리 의원의 시리아 방문은 시리아 국경을 넘어 이라크 연합군을 공격하는 무장단체에 대해 시리아 정부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미국이 시리아 정부를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다마스쿠스 AP=연합뉴스)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