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올해 전력 증산을 위해 수력발전소 건설에 힘을 쏟기로 했다. 북한 전기석탄공업성 신영철 국장은 6일 입수된 '금수강산' 1월호에서 "전력은인민경제의 기본 동력"이라며 올해는 대규모 수력발전소 건설에 보다 큰 힘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국장은 어랑천(함북)ㆍ예성강(황북)ㆍ금야강ㆍ영원(함남)ㆍ태천(평북)ㆍ삼수ㆍ백두산선군청년발전소(량강) 등 이미 추진 중인 대형 발전소와 함께 각 시ㆍ군의특성에 맞는 중소형 발전소를 다수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 북한은 수력ㆍ화력, 대형ㆍ중소형 발전소를 병행하는 정책을 실시해전년도에 비해 훨씬 높은 전력생산 성장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1W의 전력이라도 더 생산하는 사람이 나라의 부강번영을 위해 헌신하는 애국자"라고 강조하면서 전력부문 종사자들이 기존의 전력생산 설비를 제때 정비ㆍ보수해 발전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지난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지난해 전력공업 전선에서 최근 볼수 없었던 생산적 앙양이 일어났다"면서 "올해 대규모 수력발전소 건설을 다그쳐 조업 기일을 앞당기고 석탄생산을 정상화하며 화력발전 설비의 능력을 높여 전력생산을 훨씬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함보현 기자 hanarmd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