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남지역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대형할인점인 메가마트가 오는 20일 중국 2호점인 난징(南京)점을 개점하는 등 중국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메가마트는 중국 난징시 서하구에 매장면적 4천여평의 단층 매장으로 메가마트 중국 2호점을 개점한다고 5일 밝혔다. 난징점은 신선식품과 즉석식품을 강화한 매장 구성으로 맞벌이 부부가 많은 중국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했으며 각종 편의상품과 가족주의를 지향하는 상품들로 꾸며진다. 특히 최근의 한류 열풍에 맞춰 한국상품 숍을 별도로 구성해 고객들의 시선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메가마트는 또 오는 5월께 중국 창저우(常州)에 매장면적 4천700여평, 2층 규모의 매장으로 중국 3호점을 개점하는데 이어 10월께는 항저우(杭州)에 4호점을 개점하는 등 2007년까지 중국에 모두 10개 점포를 열 계획이다. 이에 앞서 메가마트는 2001년 1월 중국 선양(瀋陽)에 중국 1호점을 출점해 매년20% 이상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는 선양점에서만 400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메가마트 관계자는 "중국점의 경우 3천평 이상 규모에 원스톱 쇼핑을 기본으로 하며 한국적인 마인드와 고객 지향적 상품 구성으로 1-2년내 현지화된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