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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재테크-금융] 연금상품으로 노후 준비 서둘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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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화사회다. 지난 2002년 현재 만65세를 넘는 노령 인구가 전체의 7.9%에 달한다. 오는 2019년에는 노령 인구의 비율이 14%,2026년에는 20%를 넘어설 전망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미리미리 노후를 준비하자'는 심리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노후자금은 별게 아니다. 일정 수준의 목돈이 바로 노후자금이다. 따라서 목돈을 만드는 것은 모두 노후자금을 마련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노후자금만을 위한 특화 상품으론 연금저축(신개인연금),노후생활연금저축,연금보험 등이 꼽힌다. ◆빠를수록 좋다=만 60세 부부가 80세까지 약 20년 동안 살 경우 국민기초생활보장 수준의 기초생활비(한달 58만9천원)와 월50만원의 여유생활비만 사용해도 총 2억6천만원이 필요하다. 60세 이상 2인 가구의 평균 소비지출액인 월 96만원을 기초생활비로 쓰고 월 1백만원의 여유생활비를 추가로 사용하려면 총 4억7천만원,월 여유생활비를 2백만원 수준으로 높이려면 7억1천만원이 각각 있어야 한다. 노후자금으로 7억1천만원을 사용하려면 연 5% 복리로 계산할 경우 25세부터 60세까지 매달 65만원을 저축해야 한다. 10년 늦은 35세부터 저축한다면 월 저축액은 1백25만원으로 늘어나고,40세부터 저축한다면 1백80여만원으로 커진다. 따라서 풍요로운 노후준비의 첫걸음은 '빨리 시작하는 것'에 공감대가 모아지고 있다. ◆연금저축=노후생활에 대비하기 위한 대표적인 상품.'신개인연금'으로도 불린다. 일정 금액을 적립한 뒤 연금으로 받을 수 있다. 지난 2001년부터 은행 보험 투신사 우체국 신협 등이 취급하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연간 납입액 2백40만원 한도내에서 연말공제 때 소득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만큼 세금을 줄일 수 있어 실질 수익률이 높다. 만 18세 이상의 국내 거주자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분기별 3백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적립기간은 10년 이상 1년 단위로 수익자가 만 55세 넘을 때까지 지정할 수 있다. 연금은 매달 받을 수도 있고 3개월,6개월,1년 단위로도 수령할 수 있다. 연금저축에 가입한 뒤 중도해지하는 경우엔 해지금액에 대해 세금이 부과되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연금저축은 대부분의 기관에서 취급하고 있으므로 수익률 연금지급방식 부대서비스 등 여러 조건을 비교한 뒤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험사 연금보험=보험사 연금보험은 위험보장과 저축기능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목돈을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약을 통해 위험 및 질병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크게 '소득공제형 연금보험'과 '보험사 전용 연금보험'이 있다. 보험사 전용 연금보험은 보험료 소득공제 혜택이 없는 반면,연금수령 때 연금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돼 고액의 연금설계에 유리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연금보험을 선택하기 위해선 연금개시연령과 연금지급방법 등을 살펴봐야 한다. 가능하면 연금개시연령이 다양한 상품이 좋다. 또 긴급자금이 필요할 경우 중도인출할 수 있거나 보험료를 추가로 납입할 수 있는 제도가 있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보험기간이 장기인만큼 얼마나 우량한 회사인지도 살펴봐야 한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상품 중 SK생명의 'OK!나는 행복해'는 연금수령시기를 원하는대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월보험료의 두 배까지 추가 납입할 수 있어 경제적 여건에 따라 연금재원 마련이 용이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한생명의 '대한사랑모아연금보험'은 최저 보장금리가 3%로 높은 데다 연금지급방법이 다양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밖에 △삼성생명의 '삼성연금보험'은 방카슈랑스 겸용상품으로 연금개시전 보장은 작게 한 대신 실질적인 연금지급시기의 보장을 키운 점 △흥국생명의 '웰빙연금보험'은 입출금이 자유롭다는 점 △알리안츠생명의 '알리안츠연금보험Ⅱ'는 10여종의 다양한 특약을 통해 질병 및 재해위험까지 보장해 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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