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노리는 일본이 오는 4월 10여개국과 공동으로 `상임이사국 확대'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유엔헌장 개정결의안을 공동제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당초 자국과 함께 상임이사국 진출에 공조해온 독일ㆍ인도ㆍ브라질등 4개국 공동으로 개정결의안을 낼 예정이었으나 최근 4개국만으로는 결의안 채택이 만만치 않다는 판단이 서 전략을 수정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 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하는 '관심국 모임'을 활발히 열어개정결의안 제출에 참여하는 국가를 늘려가기로 했다. 마이니치신문은 검토될 개정결의안의 핵심 내용은 상임이사국과 비상임이사국의숫자를 늘리되 추가되는 국가는 선거를 통해 뽑는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일본 정부는 추가되는 상임이사국에 거부권이 부여돼야 한다는 입장은 고집하지 않을 것으로알려졌다. 유엔총회에서 개정결의안이 채택되기 위해서는 회원국 191개국 가운데 3분의2인128개국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